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을까?
당뇨병이라는 병에 대해서 다소 무감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 지인이 당뇨병으로 군대에서 제대했을 때 무슨 병이길래 군대에서도 의가사 제대 시키는 병인가 궁금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21년 내 주변에서 가장 투자를 잘하는 분들의 관심종목에 아이센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게임회사에 일을 하다보니 반도체, 석유화학, 2차전지, 식음료 보다는 게임과 IT, 인터넷 플랫폼 쪽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22년까지 나는 투자자와 트레이더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나는 트레이더로서 자질이 있는가? 나는 투자자로서 자질이 있는가?
고민해 봤더니 둘다 자질이 없었지만 투자를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좀 덜 깨지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렇다. 이제부터 나는 철저히 가치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을 맹세했다.
아이센스라는 기업으로 돌아와 도대체 뭐하는 기업인지 궁금했다.
혈당측정기를 판매하는 업체라고 하는데 혈당을 왜 측정해야 하는지 부터 시작해야겠다.
"당뇨병 유병자 75% '관리' 안 된다"…증가 추이도 '심각'
500만 당뇨인 시대는 지났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공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2>(DFS 2022)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는 570만 1000명(30세 이상 526만 9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당뇨병으로 이환될 수 있는 30세 이상 당뇨병전단계 인구가 1497만명으로 추정되면서 심각성을 더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증가율 추이다.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2020)은 16.7%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19년(14.5%)에 비해 2.2% 증가했다. 산술적인 증가 추이만 감안해도 올해 당뇨병 인구는 이미 6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층의 당뇨 관리도 시급하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30.1%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한국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장 내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 않더라도 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아니고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외형적인 증상도 없지만
당뇨병에 걸리면 오만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만병의 근원이자 무서운 질병으로 불리우고 있다.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일상활동에 지장이 없다보니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소리 없는 살인마로 불리우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 평균 수명에 비해 약 8년 감소하며 사망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당뇨병은 완치법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당뇨병 자체보다는 합병증을 통해 문제가 일어나며 합병증을 미루는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니 소리 없는 살인마라는 표현이 정말 잘 이해되는 부분이다.
당뇨병에 대한 무시무시함은 다른 분들이 많이 다루고 있으니 당뇨병은 이만 넘어가기로 한다.
그럼 아이센스는 뭐하는 기업인가?
아이센스 기업개요
명칭은 "주식회사 아이센스"라고 표기한다. 영문으로는 "i-SENS, Inc."라고표기한다.
2000년 5월 4일 설립되었다.
기화학기술과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자가혈당측정기와 현장진단기(POCT) 와 같은 화학 및 바이오센서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가혈당측정기는 당뇨병환자 및 정상인 누구나 스스로 또는 병원에서 혈액 내 혈당(glucose)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진단기기로, 혈당측정기기(meter), 혈당스트립(strip) 및 란셋(lancet) 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당측정 부문의 매출은 매출의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사업군 이다. 현장진단(POCT:Point-of-Care-Testing) 이란 중앙검사실이 아닌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바로 진행하는 진단검사를 의미한다. 현재 매출의 10%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센스 사업개요
전기화학기술과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센서 및 계측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서, 현재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당뇨병환자 및 정상인 누구나자신의 혈당수치를 자신이 직접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혈당측정기 부문"과 병원용진단 장비인 "현장진단(POCT)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혈당측정기 부문
자가혈당측정기는 당뇨병환자 및 정상인 누구나 스스로 또는 병원에서 혈액 내 혈당(glucose)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진단기로, 혈당측정기기(meter), 혈당스트립(strip) 및 란셋(lancet) 등 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당측정기의 성능은 그 측정결과의 신뢰성과 연관이 있는 정확도(accuracy)와 정밀도(precision) 그리고 사용상의 편의성과 관련이 있는 채혈량 및 측정시간이라는 4가지 면에서 주로 비교된다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이 중 정확도와 정밀도는 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생산공정의 안정화와 관련이 있는 성능이다. 현재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안정화를 통하여 메이저 제조사의 제품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연구기관 및 제품을 ODM하는 업체들의 Qualification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
다음으로 적은 채혈량과 빠른 측정시간은 자가혈당측정기에 있어서 기술력을 대표하는 두 가지 특성으로써 4대 메이저 회사를 포함한 각 생산업체들은 이 두 부분에 있어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3년 당시 세계 자가혈당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속도의 사양을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 출시한 이후 이 두 부분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2) 현장진단(POCT) 부문
현장진단(POCT:Point-of-Care-Testing) 이란 중앙검사실(central laboratory)이 아닌 환자가 있는 현장에서 바로 진행하는 진단검사를 의미한다. POCT시장은 혈액분석, 혈액응고, 임신, 감염, 동맥질환 및 암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다. 주요 고객층은 의료서비스 종사자와 환자들이며, 주요 사용처로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을 들 수 있다. 환자들의 경우 주로 자가진단 목적으로 POCT 제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매출 및 수주상황
제품매출이 약 90.6%이고 상품매출이 약 9.4% 수준
제품 중에서도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당화혈색소 분석기의 매출이 약 89.6%이며
수출비중이 64.8%로 내수보다는 수출에서 매출이 나오는 기업이다.
위험관리 및 파생거래
수출 위주 기업으로 환율변동 Risk에 노출된 기업으로 선물환 거래를 하여 리스크를 헷지하고 있다.
아이센스 투자 아이디어
첫번째는 가장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센스
스스로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기계 자가혈당측정기 (SGM, BGM)에서 가장 우수한 데이터를 자랑한다.
아큐첵, 녹십자, 아이센스, 덱스컴 등 수많은 회사 중에서도 아이센스의 제품 케어센스N프리미어와 아큐첵 퍼포마가 가장 오차값이 낮았다.
두번째는 아이센스에서도 당뇨 측정에 혁신을 가져다 준 연속혈당측정기(CGM)을 개발완료하였고
임상을 대기중에 있다.
압도적인 원가절감으로 경쟁사를 굶어죽게 만드는 아이센스의 능력이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시장에서도 반드시 먹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는 인구가 많은 중국, 인도, 미국인들 중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다.
기존에는 국내생산 제품이 중국 법인으로 수출되어 병원용으로만 매출이 일어났으나, 내수 판매를 허가 받으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개인용 시장이 진출 가능하게 됨에 따라 매출 확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네번째는 건강보험료 적용 및 당뇨병학회 진료 지침 개정으로 1형 당뇨에만 해당되지만 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재료(센서)와 트랜스미터(송신기)까지 모든 구성품 구입액의 70%까지 환급된다.
만약 2형까지 확대된다면 국내에서 보급확대가 이루어 질 것이다.
다섯번째, 측정기는 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하지만 소모품인 스트립은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게임기를 한번 사면 그만이지만 게임을 즐기려면 S/W를 계속적으로 사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트립도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하고 이것은 아이센스의 지속적인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 여섯번째로 시가 총액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이 매우 높은 기업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산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가 밝고 좋은 기업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물론 적대적 인수를 위해 지분을 늘리는 것일수 도 있지만)
최근 지분공시를 보면 Templeton Invesetment Counsel, LLC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5.17% 지분공시를 하였으며 기존 주주였던 Templeton Asset Management, Ltd.와 다른 회사이지만 최대주주인 TEMPLETON WORLDWIDE INC 가 두 개의 투자회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니 같은 회사에서 투자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현재주가 : 28,500원(2022.2.17 종가 기준)
목표주가 : 50,000원
1차 매수 : 26,000원
2차 매수 : 20,000원
3차 매수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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