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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에스엠, H.O.T에서 에스파까지 아이돌 왕국을 세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 대한 리스펙

머니마크 2023. 2. 12. 16:41

나의 10대 시절 최고의 기획사는 에스엠이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이수만의 1호 아이돌 현진영을 시작으로 에스엠에서 데뷔한 모든 팀들을 나는 진심을 다해 사랑한다. 나도 나이가 중년에 접어들었음에도 에스파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주 감각이 죽지는 않은 것 같은데 결국 음악이라는 장르가 비트와 가사는 조금 바뀌어도 음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 국부펀드로 부터 1조 2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을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분쟁이 일어났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카카오의 2대 주주 등극에 반발하여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신청을 하였고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분 전쟁은 본격화 되었다.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의 주식도 주당 12만원에 사들이기로 했으니 현재 12만원 아래에서 주식을 사면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 이긴 하지만 지금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는 가격이다. 다만 카카오가 최대주주 지분을 획득하기 위해 하이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게 된다면 12만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어떤 사람이길래 갑자기 이렇게 분쟁이 일어난 것일까?

지금이야 에스엠에서 골방 늙은이로 취급받는 존재이지만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대한민국 음반 시장에서 역사를 쓴 인기 아이돌 들의 아버지이자 한국 음악 시장에서 아이돌 문화를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솔직히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지금의 BTS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손대는 모든 그룹은 대한민국 넘버1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돌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던 시절 아이돌의 시대가 올 것을 예측하고 철저하게 기획된 아이들 팀을 제작하였으며 H.O.T의 미친 성공으로 DSP는 잭스키스와 핑클을 만들어 컨셉을 카피했다.

 

나의 군대시절 저녁 휴식시간 후 청소시간만 되면 모든 소대에서 보아의 No.1 이 흘러나왔으며, 사회 초년생 시절 주변에 여성들은 모두 동방신기의 팬이었다.

에스파가 예전 레드벨벳만큼 팬덤이 없지만 앞으로 발표할 음악들이 무척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에스엠의 시스템을 모두 기획하고 발전시킨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공로를 인정해 주지는 못할 망정 몰아내려는 시도를 했으니 화가 나서 경쟁사에 지분을 파는 것도 어찌보면 이해가 되었다. 내가 손수 키운 자식들이 내 등에 칼을 꽂는 형국이라니

물론 라이크기획의 황제계약 등은 에스엠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프로듀싱에서도 손을 떼고 과도한 이익을 내려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이렇게 궁지로 몰아 넣었기 때문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 누구보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사랑하고 아끼는 창업자의 마음일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넥슨의 (고)김정주 회장,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없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이 손수 키운 후배들이 자신의 등에 칼을 꽂는다면 그 참담한 기분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물론 주식회사는 창업자의 것도 아니고 주주들의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창업자들이 없으면 그 회사도 존재하지 않고 그들에게 적절한 대우와 보상을 해주어야 기업과 주주들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기업의 이익에 저해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음악 역사에 커다란 길을 만들었고 세계 속에서 자랑스러운 K Pop을 만들어낸 공로는 반드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H.O.T 그리고 에스파의 멜로디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다.

에스엠 기업개요

명칭은 「주식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며, 영문명은 「SM ENTERTAINMENT CO., Ltd.」이다.

1995년 2월 14일 「주식회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되었으며, 2000년 4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이자 글로벌 한류 및 K-Pop 열풍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Culture Technology를 창안하고 활용하여 SM Culture Universe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SuperM, WayV, 에스파 등이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주요 종속회사의 경우 광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상 콘텐츠, 여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에스엠을 빼고 아이돌을 절대 이야기 할 수 없다.

 

에스엠 아티스트 데뷔 년도

1996년 H.O.T 

1997년 S.E.S

1998년 신화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2000년 보아

2004년 동방신기

2005년 슈퍼주니어

2007년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009년 f(X)

2012년 EXO

2014년 레드벨벳

2016년 NCT

2020년 에스파

에스엠 사업개요

국내 및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악 콘텐츠 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종속회사의 경우 광고,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상 콘텐츠, 여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이자 글로벌 한류 및 K-Pop 열풍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Culture Technology(CT)를 창안하고 활용하여 최고의 문화 콘텐츠와 엔터테이너를 창조하였으며, 이를 한층 발전시켜 인공지능(AI), 바이오, 나노테크 등 첨단기술과 결합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 SM Culture Universe(SMCU)를 만들어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SuperM, WayV, 에스파 등이 있다.

 

사업부문별 주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연결기준 매출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광고,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분하고 있다. 2022년 9월말 현재 기준, 연결기준 매출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약 87%로 가장 높으며 동 사업부문의 매출은 음반/음원 약 34%, 매니지먼트 약 17%, 그 외 공연,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약 36%로 구성된다. 광고 사업부문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에서 약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 유형 및 품목별 분류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은 음반/음원 매출이 약 34%로 가장 많다. 광고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 전부가 용역 매출이다.

 

 주요 제품인 음반의 경우, 내부 판매조직은 Product Management Center이며, 유통 대행사인 ㈜드림어스컴퍼니를 통해 판매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하여 ㈜드림어스컴퍼니와 음반ㆍ디지털 컨텐츠 공급 및 유통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2018.02.23). 신규로 발매되는 음반에 대한 매스미디어 매체를 통한 홍보, 광고, 기타 프로모션 활동, 홈페이지를 통한 신규 음반 홍보 활동 등이 판매 전략이며, 기확보된 기존 가수들의 넓은 구매층을 이용한다. 이러한 판매 전략은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 앨범에도 적용한다. 2022년 9월말 현재 기준, 별도기준 주요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약 59% 이다.

 

아티스트 관련 주요 메니지먼트 및 에이전트 계약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엔시티, 레이블 브이, 에스파 외

에스엠 투자아이디어

하이브가 12만원에 공개매수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12만원까지는 안전마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투자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카오는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저렴하게 주식을 매수하려고 했지만 가처분이 인용되면 12만원 이상으로 주식을 매입하기가 부담스러워 진다.

하이브에 박지원 대표와 정진수 CLO가 기존 엔씨, 넥슨 경영권 분쟁에서 얻은 교훈이 하이브에서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역시 경험이 중요)

이 싸움은 하이브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넥스트 스텝으로 볼 때 

하이브가 어떻게 에스엠을 개선하는지 그 플랜에 따라 다음 주가의 레벨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에스엠은 현재 단기에 너무 급등하였으므로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딩 외에는 매수를 권하지 않고 싶다. 개인이 대응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급등락이 심해서 멘탈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하이브와 카카오 분쟁이 마무리 되고 주가의 안정이 찾아 왔을 때 혹은 다음 아티스트의 부재로 힘겨운 시절에 투자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주가 : 측정 불가

1차 매수 : 75,000원

2차 매수 : 55,000원

3차 매수 : 40,000원